산이 좋아서

관악산에

수만김 2012. 4. 24. 23:34

4.11(수) 일찍 투표를 마치고 서울 관악산을 향해 누리호를 탔다. 서울대 입구에서 관악산 바위 능선을 타는데 '악'자 들어가는 산이라 그런지 능선이 쉼없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었다. 5m 앞도 보이지 않는 날씨였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오르고 또 오르고 어디만큼 왔나? 구분이 가지 않았지만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점심을 먹을 때 쯤 날씨도 좋아져 정상 옆에 있는 커다란 축구공도 보이기 시작했다.  정상에 아스라이 올려져 있는 암자와 축구공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있다. 정상에서 마시는 막걸리 한사발이 최고! (마눌님 대학원 모임에 쑥스럽지만 쌀짝 끼어갔습니다.)

 

자욱한 안개 사이로 정상을 향해 바위 능선을 오르고 또 오르고~

 

잠깐 짬을 내어 숨도 크게 쉬고~

안개가 환상적인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중간 쯤에서 한숨을 돌리고  서로 인사 소개를~

 

안개는 걷히고 정상이 눈앞에 장엄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아스라이 올려져 있는 암자가 불안해 보이지만~

 

연주대와 연주암의 절경 모습 

 

연주대 안내판

 

629m의 표지석 앞에서 ~ 그리 높지 않지만, 올라 온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산이 관안산!

 

 

 

 

예매한 열차 시간에 쫒겨 모두들 바쁨 걸음으로 하산하고 시간이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안양유원지 부근에서 막걸리와 생두부를 질펀하게 ~